호주의 한국어 라디오 방송 '달나라' / YTN

2018-01-26 9

호주 브리즈번에는 매주 한국어로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이민 1세대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2세대 한인을 연결해주는 소통구라고 하는데요.

한국어 라디오 방송, '달나라' 제작 현장을 윤영철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생방송 시작을 알리는 불이 들어오고 맑고 고운 목소리가 부스에 울려 퍼집니다.

호주에서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한국어 라디오 방송, '달나라'입니다.

[곽신아 / 브리즈번 한인 라디오 DJ : 안녕하세요. '달나라' DJ, 곽신아입니다. 여러분은 아픔과 시련의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호주 정부가 지원하는 다문화 방송국에서 일주일에 한 번, 한국어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호주 사회와 동포 사회 소식은 물론 마음 따뜻해지는 시와 음악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곽신아 / 브리즈번 한인 라디오 DJ : 동포분들이 다 영어를 잘하시진 않잖아요. 그래서 정치적인 부분이나 동포 소식을 영어라서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도 있고 한데, 저희가 뉴스를 통해서 소식을 전해드림으로써 브리즈번이나 호주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시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알차고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각자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동포를 위한 방송을 만들기 위해 매주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합니다.

직접 현장에 나가 한인 동포를 만나기도 합니다.

[한희준 / 호주 동포 : (동포들 중엔) 실제로 이 사회 소속감을 많이 못 느끼고 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한인 라디오 같은 게 공중파에 나오면서 사회의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그런 느낌을 갖게 돼서…]

'달나라'는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민 1세대에겐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2세대에겐 한국어를 잊지 않고 배울 수 있는 매개체가 됩니다.

[최소연 / 브리즈번 한인 라디오 PD : 저희처럼 타지를 온 분들에게 위로가 되어드릴 수 있는 방송, 소통할 수 있는 방송이 되길 원합니다.]

작은 위로를 위해 시작한 방송이 동포 사회를 하나로 묶는 소통구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YTN 월드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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