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41명 사망 / YTN

2018-01-26 3

오늘 아침 경남 밀양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하기로는 41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안타깝게도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사고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세종병원에서 불이 난 시각이 아침 7시 반쯤이었습니다.

지금은 화재 진화는 모두 완료됐고, 내부 수색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돼 추가 피해자가 병원에서 발견될 가능성은 낮은 상태입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사망자가 더 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사망자는 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사망자를 39명으로 집계해 혼선을 빚고 있는데요.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당국에서 정리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부상자는 중상자 18명, 경상은 113명으로 집계됐는데, 근처에 있는 다른 병원들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불이 난 병원은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이 함께 있는 곳입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하기로는 일반 병원 응급실 근처에 탈의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당시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2명은'뒤쪽에서 갑자기 불이나 화재 사실을 알리면서 뛰어나왔다'고 진술하기도 했고, 응급실 옆 탈의실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당시 일반병원에는 백여 명, 요양 병원에는 90여 명이 있었는데, 소방당국은 출동하자마자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 전원을 경찰 도움을 받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 병원에 있던 환자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연기에 따른 인명피해로 파악됐는데, 병원 자체에 호흡장애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피해가 큰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병원 내부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는데 5층짜리 의료시설로 지어진 이 병원의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5개 부처로 구성된 범정부 현장지원단을 꾸리고 현장 조치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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