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청웅 / 세종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안형준 /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밀양 세종병원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청웅 세종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현장의 얘기를 들어보면 간호사가 응급실에 있었고요. 본인들 뒤쪽에서 불이 나서 불이야 하고 소리를 치고 뛰어나왔다는 거거든요. 이런 얘기를 들어봤을 때 어떻게 좀 당시 상황을 추론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화재 발생된 장소가 응급실이라는 것이 가장 인명 피해의 발생 요인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고요. 불이야 라고 했다는 것은 이미 불길이 작은 불길이 아니라 실내에서 그 불길의 규모가 치솟았다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불길이 또 응급실 내에서 발생됐다고 그러면 바로 소화기를 활용해서 진화할 수 있는 그런 조치를 취할 수 있었겠죠. 그렇지만 응급실하고 어떤 구획이 된 그 옆방에서만 불길이 치솟아서 응급실로 진행이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 볼 수 있죠.
일단 목격자에 따르면 불을 보고 큰소리로 불이야라고 외치면서 나왔다라는 것은 응급실에서 시작됐을 수도 있고 다른 곳에서 시작된 불이 옮겨붙을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에 다른 곳에서 불이 조금 전에 시작이 됐다면 연기가 사실은 먼저 나오거나 그런 조짐은 없는 건가요?
[인터뷰]
그럴 경우가 있죠. 연기라는 것은 조그마한 빈틈을 통해서라도 언제든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마 응급실하고 구획된 곳이라면 응급실에서 쉽게 불이 난 곳을 확인할 수 없는 정도의 칸막이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 또 그 불이 작은 불로 시작해서 이어졌다고 하면 연기가 응급실 쪽으로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갑자기 불이 발생됐다고 하면 연기가 나오기 전에 이미 불길이 동시에 이동할 수 있다고 봐야죠.
일단 소방 당국은 최초는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렇게 지금까지는 전해지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보면 지금까지 33명입니다. 제천 화재가 29명이었거든요. 이때보다 지금 인명피해가 더 커지는 그런 상황이에요.
[인터뷰]
참 안타까운 일인데요. 제천 화재 인명피해도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되는 것이지만 이번 병원 화재라는 것은 그만큼 병원이라는 곳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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