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병원 화재, 현재까지 33명 사망 / YTN

2018-01-26 2

오늘 아침 경남 밀양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현재까지 3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안타깝게도 아침보다 인명 피해가 더 커졌는데요.

사고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세종병원에서 불이 난 시각이 아침 7시 반쯤이었습니다.

오전까지는 제법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지만, 화재는 모두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의 내부 수색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상황인데, 혹시 모를 피해자가 더 있는지 다시 한 번 찾아보는 수색 작업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부상자는 모두 79명으로 집계됐는데, 근처에 있는 다른 병원 6곳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불이 난 병원은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이 함께 있는 곳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되기는 일반 병원 응급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당시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2명은 '갑자기 뒤쪽에서 불이나 화재 사실을 알리면서 뛰어나왔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일반병원에는 백여 명, 요양 병원에는 90여 명이 있었는데, 소방당국은 출동하자마자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 전원을 경찰 도움을 받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 병원에 있던 환자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연기에 따른 인명피해로 경찰은 보고 있지만, 사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구체적인 인명 피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 정리가 끝나면 병원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정부도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경찰청, 국토교통부로 구성된 범정부 현장지원단을 꾸리고 현장 조치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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