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발대 방남...답사 임무에 집중 / YTN

2018-01-25 0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준비하기 위해 남측 구역으로 들어온 북측 올림픽 선발대가 올림픽 경기장과 관련 시설 사전 답사 일정에 착수했습니다.

북한 선발대는 예술단 사전점검단과 마찬가지로 남측 언론의 방문 소감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사전 답사 임무 수행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이 이끄는 올림픽 선발대 8명은 북한 여성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과 함께 경의선 육로, 군사분계선을 통과했습니다.

북한 선발대와 선수단은 도라산역 남북출입 사무소 입경 절차를 거친 뒤 버스 편으로 각각 강원도 강릉과 충북 진천 방향으로 출발했습니다.

북한 선발대 단장인 윤용복 부국장은 지난 2003년 이후 남과 북의 대형 체육 교류 협상에 참가한 노련한 체육 행정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강릉 이동 중에 가평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 사이에 남측 기자의 방문 소감 질문을 받자, 사전 답사 임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짧게 밝히고, 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윤용복 / 북한 올림픽 선발대 단장·북한 체육성 부국장 : 우리는 선수단과 응원단, 시설과 숙소를 보러 왔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한 선발대는 먼저 응원단이 묵을 강원도 인제 숙소를 점검했고, 강릉으로 넘어가 아이스 아레나와 선수촌 등을 관찰했습니다.

선발대는 방문 이틀째 일정으로 평창으로 이동해 국제방송센터 IBC와 숙소 예정지,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과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사흘째는 서울 지역 일정으로 태권도시범단 공연장과 숙소를 확인한 뒤, 북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제외한 북측 선수단은 다음 달 1일 내려올 예정인 가운데 남북관계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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