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독이 이끄는 남측 대표팀에 합류한 북측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오늘 상견례를 마치고 내일부터 본격 훈련에 돌입합니다.
머리 감독이 인상적인 선수로 꼽았던 북한 선수 가운데 이번에 남측에 온 선수는 두 명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북한 선수들은 훈련장을 둘러보고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습니다.
세라 머리 감독은 최적의 단일팀 전력을 만들기 위해 북한 선수 기량 파악에 힘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머리 감독은 이미 북한 선수들 가운데 수비수들을 중용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것처럼 온몸으로 퍽을 막아낼 정도로 파이팅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시너지효과에 대한 의구심 속에도 기대는 남겨뒀습니다.
[최지연 / 남측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공격수 : (융화) 그런 부분에서 걱정이 되기는 한데 서로 같은 스포츠를 하니까 그래도 운동하다 보면 단합이 되고 합쳐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이번에 방남한 12명 가운데 11명은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나온 선수들입니다.
세라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들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고 다섯 명 정도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 선수들 가운데 이번에 남측에 온 선수들은 정수현, 김향미 등 두 선수입니다.
머리 감독은 충분히 시간을 갖고 선수 선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함께 내려온 북한의 박철호 감독과 상의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북한 선수들이 포함된 단일팀은 다음 달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평창올림픽에서의 경쟁력을 테스트받게 됩니다.
YTN 김동민[kdongm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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