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인도네시아 특공무술을 지켜보고는 크게 감탄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도 방문했는데 중국에 맞서는 동맹 구축을 위한 것이란 지적입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특공요원들이 육군사령부에서 포댓자루에 담아온 킹코브라들을 풀어 놓습니다.
고개를 쳐드는 킹코브라를 맨손으로 움켜쥡니다.
목에 감기도 하고 놀랍게도 물어뜯고 피를 마시는 장면도 연출합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이를 지켜봅니다.
한 특공요원은 눈을 감은 채 동료가 입에 물고 있는 오이를 칼로 자릅니다.
다른 요원은 맨발로 불 위를 걷습니다.
맨머리로 콘크리트 벽돌을 차례대로 격파하기도 합니다.
매티스 장관은 인도네시아를 떠나 베트남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군인들이 뱀을 칭칭 감아서 매우 빨리 지치게 했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인도네시아와 이어진 베트남 방문은 남중국해에서 야심을 키우고 있는 중국에 맞서는 동맹과 파트너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미 ABC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장관 : 인도네시아 방문은 역내 안보이슈들에 대한 이해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와 관련해 "아세안 국가들이 남중국해와 관련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며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자 미국이 평화를 깨기 위한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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