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림픽 선발대-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방남 / YTN

2018-01-25 2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준비하기 위한 북측 올림픽 선발대가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의선 육로로 방남한 뒤, 버스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북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도 함께 내려와 오늘부터 우리 대표팀과 합동훈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북한 선발대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같이 내려온 것이지요?

[기자]
북한의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이 이끄는 올림픽 선발대 8명과 북한 여성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은 오늘 오전 9시 21분, 경의선 육로,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우리 구역으로 들어왔습니다.

북한 선발대와 선수단은 9시 29분에, 앞서 방남했던 현송월 예술단 사전 점검단과 마찬가지로 도라산역 남북출입 사무소에 도착해 입경 절차를 거쳐,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에 올라타기 전에 현장에서 취재 중인 통일부 출입기자 공동 취재단이 윤용복 선발대 단장에게 방문 소감을 질문했지만, 도착해서 합시다라고 말하고,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선발대는 이들을 맞은 우리 정부 합동 지원단 일행과 함께 미리 대기하던 대형 버스 2대에 올라타고, 강원도 강릉 방향으로 출발했습니다.

선발대는 먼저 응원단이 묵을 강원도 인제의 숙소를 점검하고 강릉으로 넘어갑니다.

아이스 아레나와 선수촌, 관동 하키 센터를 차례로 확인한 뒤 첫날 일정을 마칠 계획입니다.

남한 방문 이틀째인 내일 오전에는 평창의 국제방송센터 IBC와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이 묵을 숙소를 둘러봅니다.

오후엔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스타디움과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용평스키장 등 올림픽 시설을 집중 점검합니다.

모레, 마지막 날에는 서울로 이동해 태권도시범단 공연장과 숙소를 확인한 뒤,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북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북한 여자 아이스 하키 선수단은 다른 경로로 이동을 하는 중이지요?

[기자]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단일팀에 편성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도 선발대와 함께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감독 1명, 선수 12명, 지원 인력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선수단 감독에게도 통일부 출입기자 공동 취재단이 훈련 계획 등을 질문했지만, 도착해서 합시다라는 말 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선수단은 선발대와 달리 강릉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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