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도 파리에 겨울비가 계속되면서 센강이 범람하고 철도역 폐쇄 등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오후 1시 파리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측정한 센강의 수위는 평소의 1∼2ｍ를 훌쩍 넘어 5.25m를 기록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이번 주말이 되면 센강의 수위가 2016년 여름 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했을 당시의 6.1ｍ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센강 주변의 주요 철도역 7곳이 폐쇄됐고, 센강을 운항하는 유람선들의 운항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또 센강 수변 도로와 산책로, 일부 인접 도로 구간이 폐쇄됐습니다.
파리시는 강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과 상인들에게 귀중품과 전기·전자제품을 지하실에 두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프랑스 전국 23개 도에 2단계 홍수위험 경보인 '황색 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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