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인 동형 씨가 불법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검찰에 출석을 통보받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은 출석에 불응해 검찰이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조카 이동형 씨, 오늘 오전에 검찰 출석했죠?
[기자]
이 전 대통령 조카이자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동형 씨가 오전 10시쯤 검찰의 다스 비자금 수사팀이 꾸려진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다스 실소유주에 대해 당연히 아버지 것으로 생각한다는 취지의 대답을 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동형 / 다스 부사장 : 다스는 과연 누구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당연히 아버님이 지분이 있으시니깐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들어가서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이 씨는 현재 다스의 부사장을 맡고 있고, 또 협력회사인 IM(아이엠)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환은 지난 17일 검찰이 아이엠 등을 전격 압수수색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에게 불법 자금 조성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다스 120억 원 비자금 출처를 추적하던 중 회삿돈 일부가 이 씨에게 불법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이상은 회장이, 아들인 동형 씨에게 협력회사를 차려주고 회삿돈 9억 원을 증여세 없이 불법 입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그러면서 다스가 이 회장의 것이라면 굳이 아들에게 협력회사를 차려줄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다스 실소유주는 따로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불법 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한 부분도 함께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은 검찰 출석에 불응했죠?
[기자]
검찰은 앞서 이상득 전 의원에게 오늘(24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의원 측은 어제저녁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출석 요구로 인한 준비 부족과 지난 22일 자택 압수수색으로 인한 충격,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를 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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