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일 / 시사평론가, 이수희 / 변호사
10년 동안 사지마비 행세를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험설계사인 어머니와 짜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는데요.
좀 자세한 내용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아주 황당한 일입니다. 황당한 일인 것이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대 여성이 지인의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는데요.
이때 이 여성이 진단 받은 것 외에 사지가 마비됐다, 교통사고로 인해서 사지가 마비됐다. 손발을 쓸 수가 없다. 거의 식물인간 수준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10년 동안 병원생활을 합니다.
10년 동안 14개의 수도권 병원을 전전하면서 사지마비 환자의 시늉을 했던 거고요. 나중에 내막을 알고 보니까 어머니와 딸이 짜고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인데 어머니는 보험설계사였습니다.
그러니까 작은 교통사고를 부풀려서 우리 딸이 큰 화를 입었다, 보험금을 많이 타야 되겠다. 그래서 10년 동안 3억 정도를 받았고요.
21억 원을 더 받겠다라고 했는데 보험사가 이 상황은 이상했던 거죠. 사고는 경미한데 이렇게 큰 상태가 됐으니까 인과관계를 입증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채무부존제 확인 소송을 제기를 한 게 보험사였고요. 여기에 반소를 해서 소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1심은 모녀가 이겼습니다.
2심도 앞두고 있었는데 모녀가 이기면 21억 원을 타게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지난해 5월에 인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다가 밤에 사지마비 환자가 버젓이 걸어서 화장실을 드나든 장면이 목격되면서 환자와 같이 입원해 있는 환자들과 간호사가 깜짝 놀랐다는 거예요.
의사도 이건 있을 수 없는 행동이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성이 멀쩡한 상태였고요. 몸을 매우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영상까지 나오면서 덜미가 잡히게 된 그런 사건입니다.
지금 최영일 평론가가 설명을 자세히 해 주셨습니다마는 화면을 보면 깜짝 놀랄 일이죠.
[인터뷰]
발이 쭉쭉 올라갑니다.
한번 보실까요. 화면이 연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발이 올라가서 문을 열었는데요.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인 거죠.
그렇죠. 이게 10년 동안 사지마비 환자 행세를 했었던 것 아닙니까? 저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지금 보면 그네를 타는 모습도 있고요.
이건 남자친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모습이고요. 아파트에서 나오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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