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겨울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주제가 공개됐습니다.
남북 공동 입장과 함께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무대로 꾸며집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릴 개막식의 메인 콘셉트는 '조화와 융합, 열정과 평화'입니다.
다섯 명의 아이가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는 모험으로 전개될 예정입니다.
마침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 입장이 성사되면서, 평화의 메시지는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승환 /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 북한이 참여하게 되면서 더욱 평화의 메시지를 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 하겠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식전행사에서는 원래 계획에 없었던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지도록 조율 중입니다.
[송승환 /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 개회식이 시작하기 전에 식전공연으로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할 수도 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올림픽 성화는 한국적인 여백의 미를 담은 달항아리를 형상화한 성화대에서 타오릅니다.
우려를 낳고 있는 혹한에 대비해 조직위는 여러 가지 방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대현 /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문화국장 : 난방 쉼터를 16개소를 설치했습니다. 판초우의 무릎담요 핫팩방석 손핫팩 발핫팩 방한모자가 좌석에 착석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증정됩니다.)]
이제 17일 후면 이곳 개막식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시작을 알립니다.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할 감동의 개막식을 전 세계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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