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 선발대가 오늘 오전 9시 반쯤 동해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넘어갔습니다.
금강산 지역에 도착한 우리 방북단은 오찬을 마치고 본격 점검에 들어갔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우리 선발대 활동과 관련해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으로 들어온 소식은 없습니다만, 지금 시간쯤이면 선발대 12명이 금강산 지역에 무사히 도착해 오찬을 마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대와 우리 정부 간에는 위성 전화나 남북 연락관 채널 등을 이용해 통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2박 3일 방북 기간 세부 일정에 대해서는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결정하기로 한 만큼 이에 대한 협의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우리 측 선발대의 방북은 남북이 합의한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에 대비한 사전 점검을 위한 방북입니다.
통일부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평창 조직위 관계자 등 12명의 선발대가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2박 3일간의 방북길에 올랐는데요.
선발대는 먼저 금강산 지역에 있는 '금강산 문화회관' 등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전에 열릴 남북 합동문화행사를 위한 시설 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강원도 원산에 있는 마식령 스키장으로 이동해 남북 스키선수 공동 훈련을 위한 시설 점검에 들어갑니다.
특히 스키선수 공동 훈련은 현재 1박 2일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마식령 스키장에 딸린 호텔 등 숙박시설과 부대시설도 둘러볼 전망입니다.
또 공동훈련에 참가하는 스키선수들의 항공편 이용 가능성에 대비해 원산 인근 갈마비행장을 둘러볼 방침입니다.
선발대 단장을 맡은 이주태 국장은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라면서 특히 안전 시설을 잘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5일 귀환하는 선발대는 돌아올 때도 동해선 육로를 이용할 방침입니다.
논란이 됐던 우리 선발대의 방북 비용과 관련해서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북측이 지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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