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아이스하키 감독 "북한 선수 3명 선발해 4라인 투입" / YTN

2018-01-23 0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성사되면서 북한 선수들이 어떤 방식으로 기용될지 관심입니다.

머리 대표팀 감독은 가장 기량이 뛰어난 북한 선수 3명을 선발한 뒤 수비력이 중요한 4라인에 투입해 경기를 치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펼쳐진 역사적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맞대결!

우리 대표팀은 시종일관 북한을 압도하며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기량 차이를 확인했던 남북 선수들은 평창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한 팀을 이루게 됐습니다.

단일팀에 파견될 12명이 어떤 포지션의 누구로 채워질지는 전적으로 북한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대표팀 머리 감독은 북한 수비수 2명과 공격수 1명이 대표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23번 원철순, 7번 정수현, 6번 김향미 선수 등을 언급했습니다.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 12명이 확정되면 가장 경기력이 좋은 3명을 선발해 경기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세라 머리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기량이 가장 뛰어난 북한 선수들을 선발해 투입할 계획입니다. 우리는 올림픽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선발된 북한 선수 3명은 수비 중심의 4라인에 집중적으로 투입돼 전략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 구성 원칙은 감독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가장 득점력이 좋은 선수를 1·2라인에,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를 3·4 라인에 배치합니다.

[세라 머리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우리 대표팀의 1·2·3 라인의 호흡은 매우 좋습니다. 북한 선수들의 경기스타일을 보면 4라인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거칠면서도 수비력이 좋아서 4라인에 투입되면 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하며 정치권의 일방통행식 결정으로 추진됐다는 비판 속에서 꾸려진 남북 단일팀.

역사적인 이벤트가 될지, 정치 이벤트가 될지, 각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일팀은 다음 달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르며 첫 시험대에 오릅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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