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에 관심 쏠린 1박 2일...환영속 반발시위도 / YTN

2018-01-22 1

북측 점검단의 1박 2일 방문 동안 가장 큰 관심이 쏠린 인물은 바로 현송월 단장이죠.

취재진이 몰리자 국정원 관계자가 "불편해하신다, 질문을 자제하라"고 제지해 과잉 의전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한국당은 심기경호까지 하냐며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이런 상황에 국민은 정부가 불편하다고 비꼬았습니다.

현송월의 방남에 엇갈린 분위기도 연출됐습니다.

한쪽은 환영인파가 몰렸고 다른한쪽에서는 인공기 화형식이 이뤄졌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방남 이틀째, 현송월 단장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강릉의 최고급 호텔을 나섰습니다.

현 단장이 이끄는 북측 점검단을 위해 강릉과 서울을 오가는 KTX 임시편이 운행됐고, 버스로 움직일 때는 교통 신호 통제도 이뤄졌습니다.

현송월 일행의 동선은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고, 그녀의 옷차림과 일거수 일투족을 다룬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시민들도 평화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 속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방명선 / 경기도 안산시 :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평화롭게 평창 올림픽이 마무리돼서 국내외적으로 (한국이) 포용력이 크구나, 넓게 생각하는구나! 좁은 생각을 안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지나친 의전이라는 비판과 함께 북한기 등을 불태우는 과격한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찬반을 떠나 1박 2일 동안 온 나라의 관심을 모은 현송월 일행.

젊은 나이에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릴 만큼 김정은의 총애를 받는 인물의 방남이라는 점도 작용했지만,

지난 10년,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가 녹아내리는 큰 변화에 대한 반응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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