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사전점검단 일행이 1박 2일 일정을 거의 마무리하고 곧 북으로 돌아갑니다.
이틀 동안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장 5곳을 둘러봤는데,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마음은 어느 정도 기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이제 남은 일정은 없는 건가요?
[기자]
북한 사전 점검단의 1박 2일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북측 점검단은 조금 전 8시 반쯤 만찬 장소인 워커힐 호텔을 출발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로 향했습니다.
돌아갈 때도 올 때와 같이 개성과 평양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육로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앞서 현 단장 일행은 서울 지역 공연 후보지 세 곳을 살펴본 뒤 워커힐 호텔에서 우리 측 관계자들과 실무협의를 겸해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점검단이 북한 예술단이 공연할 장소를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마음은 기울었다는 관측입니다.
강릉에서는 강릉아트센터, 서울에서는 국립극장이 유력한 후보지인데, 다른 곳과 비교해 상당히 오랜 시간 머물면서 꼼꼼하게 살펴봤기 때문입니다.
현송월 단장은 방문 소감이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민들의 환영 인사나 플래카드 등은 찬찬히 둘러보며 미소를 짓거나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강릉에서도 현 단장은 북측 일행을 환영하는 시민들의 인사에 "강릉 시민이 이렇게 환영해주니 공연을 성과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은 남북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현장을 사전점검할 우리 측 선발대가 2박 3일 일정으로 방북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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