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 됐지만, 핵심 관건인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 유예, 다카(DACA) 문제는 더 어렵게 꼬여가고 있습니다.
예산이 먼저냐 다카가 먼저냐를 두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데, 트럼프 정부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광고까지 내놔 분위기가 더 험해졌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셧다운이 되자 미 정부와 여당은 야당이 국정을 마비시켰다는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군인들을 앞세워 비난의 효과를 높였습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 민주당은 군인 급료보다 정치적 이슈를 더 우선순위에 뒀어요. 우린 지금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어요.]
그러면서 먼저 예산안을 통과시키면, 다카(DACA)는 후에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마크 쇼트 / 美 백악관 의회 담당 국장 : 우리는 다카(DACA) 문제를 고민하고 있고, 셧다운만 해결되면 논의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정부와 여당이 핑퐁게임을 하며, 책임을 미루기 때문에 더 이상 속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척 슈머 / 美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 공화당 지도부는 대통령과 논의하라고 하고, 대통령은 공화당 지도부와 답을 찾으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정부는 불법체류자를 범죄자로 규정하고, 야당을 공모자로 몰아붙이는 공격적인 광고를 내 분위기가 더 험악해졌습니다.
[서지 피어 찰스 / 아이티 출신 이민자 : 새로운 기회, 더 나은 삶을 찾아 이 나라에 왔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모두가 범죄자는 아닙니다.]
80만 청소년과 그 가족의 운명이 걸린 다카(DACA).
정치적 해결의 실마리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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