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단장을 대표로 하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1박 2일의 남측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강릉을 방문해, 공연장들을 둘러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기성 기자!
아트센터 점검 마치고 다시 숙소에 도착했죠?
[기자]
낮 12시 50분쯤 강릉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숙소에 짐을 푼 현송월 일행은 예정보다 한 시간쯤 늦은 오후 3시 20분부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강릉 명륜고 안에 있는 '황영조 기념 체육관'을 먼저 둘러봤는데, 5분 만에 나왔습니다.
그 뒤 3시 50분쯤 강릉 아트센터에 도착해,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강릉아트센터는 천 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갖추고 있고, 최대 8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무대에 수용할 수 있습니다.
준공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음향 등 각종 공연 설비가 최신식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측 점검단은 준공된 지 20년이 돼 시설이 오래되고 음향 설비도 부족한 황영조 체육관보다도 아트센터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측 사전점검단이 어제로 예정했던 방문을 느닷없이 미룬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정 중에도 취재진들이 이에 대해 현송월 일행에게 여러 차례 질문했지만, 별다른 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북측에서는 오늘 평창 올림픽 실무 협의와 관련한 전통문도 보내왔다고요.
[기자]
통일부는 북측이 오늘 오전 리선권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기자단의 참가와 관련해 실무 협의를 할 선발대 8명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파견하겠다고 제안했는데요.
북측 선발대는 선수단의 숙박 장소와 개·폐회식장, 경기장과 프레스 센터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측은 이와 함께 모레부터 2박 3일 동안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 스키장을 둘러보기 위해 선발대를 파견하겠다는 우리 측 제안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레(23일) 파견할 선발대 인원과 명단을 북한에 곧 통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측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북한의 선발대 파견 제안에 대해선 실무적인 검토를 거친 뒤 회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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