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민간업체가 자체시설로 인공위성들을 궤도에 올려 저가 인공위성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우주항공업체 로켓랩은 현지 시간 21일, 뉴질랜드 북섬의 한 목장 터에 세운 자체 로켓 발사장에서 로켓 '일렉트론'을 발사해 소형 인공위성 여러 개를 우주 궤도에 배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민간업체가 다수의 인공위성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발사대에서 쏘아 올린 것은 세계 최초로, 신발 상자 크기의 위성들은 지구 표면의 위치를 측정하고 기상이나 해상운송 활동을 관측하는 데 사용됩니다.
지금까지는 정부 시설을 활용한 민간업체나 정부기관이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냈으며, 스페이스X도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시설을 빌려 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저비용으로 소형위성을 우주에 보내는 민간업체 간의 경쟁이 현재 우주산업에 치열한 분야라며 이번 발사에 획기적인 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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