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대표로 하는 북한 예술단 공연 사전점검단이 오늘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역에 도착하자마자 KTX로 갈아타고 강릉으로 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현송월 일행이 일찌감치 우리 측 지역에 도착했는데요. 지금은 강릉으로 가고 있다고요.
[기자]
현송월 일행은 앞서 오전 9시쯤 우리 측 지역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는데요.
우리 측이 준비한 버스 두 대에 나눠 탄 뒤 오전 10시 25분쯤 서울역에 도착해 곧장 KTX로 갈아탔습니다.
10시 50분쯤 출발한 현송월 일행은 낮 12시 50분쯤에 강릉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점심을 먹은 뒤 오후 2시 20분쯤에 강릉 아트센터, 두 시간 뒤인 4시 40분엔 황영조 체육관을 잇달아 방문해 둘러볼 예정입니다.
북측 점검단은 오늘 강릉 지역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다시 서울로 돌아와 서울 지역 공연장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북측 사전점검단은 어제 우리 측을 방문하기로 했는데요.
하루 연기된 이유는 밝혀졌나요?
[기자]
그 부분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북측에 사전점검단 파견을 취소한 이유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북측은 별다른 설명 없이 다시 오늘 점검단을 파견하겠다고만 통보해왔습니다.
우리 정부도 일단 이를 받아들여서 현송월 일행의 방남이 성사됐습니다.
현재 정부는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북측 점검단의 동선과 일정을 공개하지 않아 취재진의 접근은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혹시 현송월 일행이 사전점검단 방문이 지연된 이유나, 북한 예술단 공연과 관련한 발언을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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