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가 4년 3개월 만에 '셧다운' 즉 일시 업무 정지 사태를 맞았습니다.
상원은 본회의를 열어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을 놓고 표결했지만, 찬성 50표, 반대 49로 의결 정족수인 60표에 10표 모자라 부결됐고, 여야 간 막판 물밑 협상도 실패했습니다.
셧다운으로 연방정부 업무 가운데 국방과 교통, 보건 등 필수 기능을 제외한 분야의 공무원은 강제 무급 휴가로 집에서 대기해야 해, 80만 명이 영향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폐기한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부활에 준하는 보완 입법을 요구하며 예산안 처리에 연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민 법안과 예산을 처리할 경우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반드시 넣으라고 요구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은 관공서가 쉬기 때문에, 오는 22일, 월요일 전에 협상이 타결되면 실질적인 셧다운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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