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 오늘 큰 추위는 없었지만, 농촌에서는 영농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이 나빠지면서 도시에서는 과학관 등 실내 공간을 찾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았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겨우내 가꾼 딸기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에는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딸기를 처음 재배하는 농민의 표정에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김완규 / 충남 논산시 양촌면 : 딸기는 처음 하니까 초보로 하는데 애로사항도 많겠지만 그래도 딸기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까 행복하고 흐뭇하고요. 그리고 딸기 가격이 안정적으로 가격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상추 재배 농민들 역시 휴일이 따로 없습니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상품의 질이 떨어져 제 가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고령화에다 사람을 구할 수 없어 농촌마다 외국 근로자들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권기용 / 양촌농협 유통센터장 : 겨울에는 일손이 많이 달리기 때문에 주말에도 하루 쉬는 날 없이 365일 일을 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가장 어렵고요.]
도시에 사는 부모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과학관을 찾았습니다.
소리를 지른 뒤 반사돼 나오는 소리를 잡아내는 체험과 전화기의 원리.
다양한 체험 교실과 함께 과학 원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전시물들은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인기입니다.
[박준우 / 대전시 반석동 : 손에 땀이 났는데 금속판이 전류가 나서 신기했어요.]
블록쌓기는 창의성과 협동심, 여기에다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는 과학놀이터입니다.
[한예원 / 대전시 둔산동 : 쌓을 때 자꾸 무너지니까 약간 꼼꼼하게 쌓아야 될 것 같아요.]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 등의 여파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실내를 찾아 체험 교육 등으로 보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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