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오늘 정상 가동...北 방남 중지 후속 협의 / YTN

2018-01-20 1

어젯밤 북한이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을 전격적으로 중지했는데요.

주말인 오늘도 판문점 연락 채널이 정상 가동되면서 남북이 이와 관련한 후속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남북 판문점 연락관이 오늘 오전 정상 근무 개시 통화를 했죠?

[기자]
주말인 오늘도 판문점 연락 채널이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반쯤 남북이 업무개시 통화를 했는데요, 북측의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일정 중지 의도를 정확히 알 순 없어서 속단할 수는 없지만, 북측이 이르면 오늘쯤 일정 중지 이유를 밝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판문점 연락관이 정상 근무하는 만큼 관련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어제 방남 계획을 중단할 것 같다는 조짐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북측이 '중지'라는 표현을 쓴 점으로 미뤄 일정이 다시 잡힐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9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남북의 일정이 차질을 빚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이 이처럼 갑작스럽게 일정을 중단한 의도는 무엇일까요?

[기자]
아직 북한이 판문점 연락 채널 등을 통해 이유를 밝히지 않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아침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 정부 들어 북측 인사의 첫 방남이어서 남측의 관심이 큰 데 대해 북측이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북측은 남측 언론에 노출되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내외신 언론의 엄청난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하고 연기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무엇보다 단장인 현송월과 관련해 김정은의 옛 애인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설이 계속 제기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북한 내부적으로 실무적인 준비가 덜 됐을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우리 측 내부에서 한반도기를 사용한 개막식 남북 공동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만만치 않은 점도 고려됐을 수도 있습니다.

또 북한 대남 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우리 측에 대한 비난에 나서 주목되는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캐나다 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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