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판문점 정상 가동...北, '방남 중지' 이유 밝힐까? / YTN

2018-01-20 1

어젯밤 북한이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을 전격적으로 중지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판문점 연락채널이 정상 가동되고 있어 북측이 이유를 밝힐지 주목됩니다. 정부도 갑작스러운 파견 중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북측의 의도 파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북한이 갑작스럽게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중지를 통보하면서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오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설명이 있을까요?

[기자]
주말인 오늘도 판문점 연락채널이 정상 가동됩니다.

잠시 전인 오전 9시 반쯤 남북이 업무개시통화를 했는데요.

다만 아직 북측이 어젯밤 전격적인 방남 중지 결정의 이유를 밝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측의 일정 중지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속단할 수 없지만 북측이 이르면 오늘쯤 일정 중지 이유를 밝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 내부적으로 실무적인 일정 차질이 있어서 연기한 것일 수도 있고 현재 우리 측 내부에서 한반도기를 사용한 개막식 남북 공동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만만치 않은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촉박한 일정을 앞두고 일종의 기싸움에 나선 것일 수도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북한 대남 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측에 대한 비난에 나서주목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했던 대화·제재 병행, 비핵화 목표 견지 등의 발언을 거론하며 민족적 자존심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망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서태평양 전개를 거론하며 남측이 미국과 합동 군사연습을 연기한다고 발표해놓고서는 한반도 주변 수역에 핵 항공모함 타격단을 비롯한 전략무기를 끌어들이려는 미국의 책동에 맞장구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단 정부는 북한의 의도 파악에 주력하면서 사전점검단 방남이 완전히 취소된 것은 아니고 중지라며 북측이 다시 일정을 통보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북한의 전격적인 예술단 방남 제안부터 중지 선언까지 긴박했던 상황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북한은 어제 오전 11시쯤 현송월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한으로 보낸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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