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더 미룰 수 없다며, 이제 김정은을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대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언급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전쟁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 핵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에 닥친 여러 일 가운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시간인데, 남은 길이 없다며, 김정은을 상대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존 켈리 / 백악관 비서실장 (폭스뉴스 인터뷰) : 우리는 북핵 문제 해결을 미뤄왔습니다. 문제는 현재 남은 길이 없다는 겁니다. 우리는 그(김정은)을 상대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존 켈리 / 백악관 비서실장 (폭스뉴스 인터뷰) : 대화 창구들은 열려 있지만,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국가 지도자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같은 질문을 받았으나 답변을 피했습니다.
북한과 25년 동안 대화했지만 이용만 당했다며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도 했습니다.
최근 백악관은 남북 회담 자체에 대해 여러 차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좀처럼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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