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공연을 위한 북측 사전점검단이 내일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 측으로 내려옵니다.
이들은 서울과 강릉을 오가며 공연 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인데요,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장 현송월이 점검단장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예술단 파견과 관련해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 측으로 내려오는 사전 점검단은 모두 7명.
단장은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장 현송월이 맡았습니다.
북측은 현송월이 평창 올림픽 때 파견되는 삼지연 관현악단의 단장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남북 실무접촉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현송월이 이번 예술단 공연의 실세임을 드러낸 겁니다.
현송월이 이끄는 사전 점검단은 개성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잇는 경의선 육로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공연 장소인 서울과 강릉을 오가며 무대 조건과 설비 등을 중점적으로 둘러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우성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지난 15일) : 서울 공연 같은 경우는 저희가 제안한 바처럼 안전문제 등 고려해서 또 KTX를 이용할 수 있다는 부분도 북측에 제기를 하였고, 그 부분은 실무 추가로 사전점검단이 방남 시 논의를 할 걸로 생각됩니다.]
가장 민감한 문제인 공연 내용에 대해서는 남북이 공감할 수 있는 민요나 세계 명곡 등으로 사전 공감대를 이룬 만큼 정치색은 배제될 전망입니다.
다음 주에는 금강산 문화행사 등을 위한 우리 측 점검단의 방북과 북측 올림픽 선발대의 방남이 예정돼있는 등 평창 올림픽 계기 남북교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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