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국제시세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만 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만 달러 선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가상 화폐가 버블, 거품이라는 주장과 함께 다시 상승할 것이란 주장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 만 달러 선이 붕괴됐습니다.
미국의 경제방송인 CNBC는 국제 시세를 보여주는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가격이 오전 한때 19% 급락한 9천 199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시각 미국의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도 연이틀 만 달러가 붕괴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처음이고, 지난달 최고가 만9천3백 달러의 52% 수준입니다.
CNBC는 비트코인 가치가 한때 3백억 달러, 우리 돈 32조 원이 사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동시에 강력한 규제 방침을 밝히면서 연이틀 급락세가 이어진 겁니다.
이후 비트코인 시세는 반등해 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가상화폐 버블론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1990년대 닷컴 버블 붕괴를 맞춘 전략가 제러미 그랜덤은 내재 가치가 없는 가상화폐는 역사적으로 발생했던 버블과 매우 흡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의 초강세를 예상했던 또 다른 전문가는 올해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가격이 너무 폭락해 기술적으로 반등할 것이란 주장과 함께, 더 하락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등 단기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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