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 발령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도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의 차량은 2부제로, 출퇴근 시간 서울 대중교통은 무료로 운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또 발령됐네요?
[기자]
초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 새해 들어 세 번째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내일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저감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시행된 뒤 지난 15일과 오늘에 이어 세 번째 시행됩니다.
환경부는 대기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쌓이고,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황사를 포함한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더해져 대부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저감조치에 따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내일도 시행돼 7천6백여 개 행정·공공기관 임직원 52만7천 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내일 공공기관 차량은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또 공공기관 사업장과 공사장도 내일 단축 운영을 시행합니다.
또 서울시 출퇴근 시간 서울의 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틀 연속 미세먼지가 나쁨일 경우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대중교통 요금이 면제됩니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미세먼지가 16시간 동안 '나쁨'이고 다음 날도 24시간 '나쁨'이 예상되면 발령됩니다.
지금까지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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