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할 실무회담이 시작됐습니다.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 등을 확정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회담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늘은 새해 들어 남북이 세 번째 만나는 자리인데요.
이번 실무 회담은 지난번 남북 고위급 회담과 마찬가지로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렸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10시쯤 만나 인사를 나누고 전체회의를 시작했는데요.
우리 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로 나섰습니다.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필두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정확한 직책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김강국을 대표로 보내기로 했는데요.
통일부 관계자는 김강국이 보도통신 부분 대표라고 밝혀 오늘 실무 회담에서 북측 기자단 파견 문제까지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실무회담의 핵심 의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단 파견 문제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선수단을 확정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데요.
이밖에 북측이 파견하겠다고 밝힌 고위급 대표단의 명단도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이고 응원단과 참관단 규모 등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또 이들의 방남 경로와 일정, 체류 방식, 개회식 공동입장 여부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남 경로와 관련해서는 북측이 판문점을 통한 육로 이동을 요구한 상태고, 북측 대표단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되 대북 제재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관건인데요.
지난번 고위급 회담 때 대표로 참석했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은 회담본부에서 머물며 회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회담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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