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할 실무회담이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만나는 남북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 등을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대표단이 회담본부를 출발했지요?
[기자]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우리 측 대표단 3명이 조금 전 7시 반쯤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습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다양한 실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짊어진 만큼 다소 무거운 표정이었는데요.
출발에 앞서 밝힌 소감 먼저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천해성 / 통일부 차관 : 오늘 실무회담은 지난 1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의 합의결과에 따라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평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된 실무절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입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인해서 평창 올림픽이 명실상부하게 평화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협의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회담은 실무회담인 만큼 차관급 회담으로 치러지는데요.
우리 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로 참석합니다.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아직 소속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김강국이라는 인물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담은 지난번 고위급 회담도 열렸던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북측 대표단은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로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명균 장관은 오늘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회담본부에서 상황을 모니터링 하며 회담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오늘 실무회담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들이 논의되는 건가요?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단과 응원단, 참관단 등의 규모가 가장 먼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선수단을 확정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또 북측이 파견하겠다고 밝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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