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충북 괴산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인천의 한 사거리에서는 승용차와 택시가 부딪쳐 5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단독 주택에서 불…집주인 1명 숨져
붉은 화염이 건물 한 채를 통째로 집어삼켰습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쯤 충북 괴산군의 한 1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난 겁니다.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한 집주인 45살 김 모 씨가 숨졌고,
불은 소방서 추산 3천8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건물 1층 건강원에서 불…15명 대피
어제저녁 8시 50분쯤에는 서울 신월동에 있는 4층짜리 건물 1층 건강원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15명이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약탕기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7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건강원 약탕기가 내부 압력으로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달리던 승용차 택시와 충돌…5명 다쳐
어젯밤 9시 50분쯤 인천 왕길동의 한 사거리에서는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직진하던 택시와 부딪쳤습니다.
사고로 튕겨 나간 승용차는 길가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5살 이 모 씨를 포함한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신호를 위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지하도로 달리던 버스, 구조물 들이받아
어제저녁 7시 40분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인근 지하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높이 제한 구조물을 들이받았습니다.
버스 승객 14명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도로가 통제돼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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