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을출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명성희 / 북한 출신 팝페라 소프라노
내일 평창 올림픽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한 첫 실무회담 열립니다. 어제는 삼지연 관현악단의 우리나라 공연이 확정됐습니다. 전문가 두 분 초대했습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북한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평양음악무용대학 출신 팝페라 소프라노 명성희 씨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어제 회담은 잘 된 거죠, 결과가?
[인터뷰]
그렇죠. 잘 된 거죠.
삼지연 관현악단 원래 들어보셨습니까?
[인터뷰]
사실 삼지연 관현악단은 김정은 시대에 만들어졌거든요. 그런데 삼지연 관현악단이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맞상대라고 할 수 있는 은하수 관현악단이 사라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악단이고요.
어떻게 보면 북한 오케스트라인데 북한 음악을 가장 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라고 우선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합의문과 관련해서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보통 관현악단 인원이 50여 명으로 알고 있는데 140여 명이 온다고 한 부분이고요.
물론 스태프들이 따라온다고 하더라도 생각보다 많은 규모라는 점이 하나가 좀 눈에 띄었고요. 또 하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이라든지 강릉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공연을 한다는 점 이런 부분들이 어제 합의 중에 주목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은 아마 세종문화회관 대관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삼지연 관현악단 모습을 보셨는데 140명이 어떻게 해서 구성되는 겁니까?
[인터뷰]
140명은 거기 오케스트라가 거기 70명 정도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옆에 코디라든지 조명을 전문으로 다루시는 분이라든지 음향을 조절하시는 분이라든지 이런 분들을 대거 합산해보면 거의 20명 정도 오지 않을까.
거기에 또 왕재산 교향악단의 전문 트럼펫이라든지 연주의 기술이 되게 높은 그런 분들이 계세요. 그런 분들도 한 30명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 삼지연 예술단하고 그런 분들하고 또 합동공연을 시킬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분들의 연주 실력이 여간 만만치 않거든요.
그래서 이 기회에 북한의 음악을 한국 국민들에게 당당하게 멋지게 보여주고 싶은 그런 욕망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걸 좀 더 설명해 주시죠. 지금 저희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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