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죄 흉포화...지역 공동체 안전망 절실 / YTN

2018-01-15 0

지난해 광주에서는 학교 밖에서 무자비한 또래 집단 폭력 사건이 발생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습니다.

피해 학생은 학교가 가장 안전하다고 할 정도였는데요, 학교 안팎의 사회 안전망 확충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YTN이 단독으로 연속 보도한 또래 집단 폭력 사건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고문에 가까운 잔혹한 폭행과 성적 학대 그리고 엄격한 위계질서에 의한 돈 뜯기 등 청소년 범죄의 종합세트라고 할만했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알면 알수록 내용을 들을 때마다 말문이 막혀서 뭐라고 말하기도 너무 힘들고요.]

범행이 이뤄진 곳은 학교 밖, 하지만 학교 밖이라도 해도 조금만 신경 썼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는데 학교도, 경찰도, 지역 사회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대응을 잘했다는 것은 아니고 조금 더 세심하게, 꼼꼼하게 일을 처리했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어요.]

이에 따라 광주에서는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 모임이 출범했습니다.

제대로 된 사회 안전망을 가동해 버려지는 아이가 단 한 명도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정선 / 전 광주교육대학교 총장 : 우리 교육은 단 한 명의 아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이 아이가 타고난 재능과 적성에 맞게 맞춤형 교육을 통해서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행복까지 책임져 줘야 합니다.]

발생은 줄어드는 추세 속에 갈수록 흉포해지는 청소년 범죄 검거자는 지난 2016년 기준으로 2만여 명.

청소년의 강력범죄를 엄하게 처벌하기 위한 소년법 개정 추진과 함께 이를 미리 막기 위한 민간 차원의 사회 안전망 역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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