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남과 북이 내일로 예정된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과 관련된 별도의 회담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협의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회담 상황 분석해 보겠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휴일인 오늘도 연락사무소를 가동해서 남북 간 협의가 이뤄졌습니다. 우선 협의 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내일 예술단 공연과 관련해서 접촉을 하기로 했는데 그 일정이 약간 미진한 게 있었습니다. 그거 다 정리를 했습니다. 시간을 오전 10시로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지만 확정이 됐고 북한 대표 1명이 교체되었다고 북한 측에서 통보를 해 왔습니다.
4명, 양쪽에서 4명이 나오기로 됐는데 그중 한 명이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에서 안정호라는 이름의 예술단 무대 감독으로 대신 나간다 이런 통보가 왔습니다.
장소 이곳은 똑같습니다. 판문점에서 하는데 이번에는 북측 구역 통일각에서 회담을 하고요. 이번에는 1차 고위급 회담과 달리 보도는 좀 제한적입니다.
그때는 우리 현장 대표 기자가 가서 취재를 하고 그것을 보도를 하는 그런 형태였는데 이번에는 현장에 우리 취재기자가 가지 않고 통일부 측에서 간접적으로 회담 상황을 전하는 그런 방식으로 하기로 했고요.
내일 실무 접촉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지난번 9일 고위급 회담 이후에 첫 번째 실무 접촉입니다. 그런 점에서 북한이 본격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우리가 들어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아주 관심이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고요.
아직까지 선수단, 응원단. 이게 원래는 중심이죠. 그런데 선수단, 응원단 문제는 협의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선수단이나 응원단이 아니라 이렇게 예술단 파견을 먼저 논의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추정을 해 봐야 되겠는데요. 기본적으로 선수단 구성이 아직 안 된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선수단 구성이라고 하는 것이 올림픽이기 때문에 남과 북이 결정해서 판단하는 사안이 아니고 IOC가 개입하는 문제입니다.
지금 IOC하고 북한하고 선수단 구성과 관련해서 협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아직 안 끝나서 아마도 선수단 구성에 대해서 지금 이야기하기가 어려울지도 모르겠고요.
그다음에 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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