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최측근 수사 박차...정호영 전 특검 곧 회견 / YTN

2018-01-14 0

이명박 정부에서도 청와대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는지를 밝히기 위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비롯해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해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다스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전 특별검사는 오늘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총무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받았죠?

[기자]
김백준 전 총무비서관은 11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 끝에 오늘 새벽 2시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기자들이 국정원 자금을 받은 게 이 전 대통령의 지시였는지를 물었지만 아무런 말로 하지 않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백준 / 前 청와대 총무기획관 : (김성호·원세훈 전 국정원장한테 돈 받았나요?)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시했나요?) ….]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일하며 국정원 특수활동비 4억 원을 불법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국정원 자금을 어떻게 받았는지, 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앞서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과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과 함께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성호·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희중 전 실장과 김진모 전 비서관은 국정원 자금을 일부 받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의 구조가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를 받아 챙긴 혐의와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서,

검찰의 수사가 결국, 이 전 대통령까지 포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을 향하는 검찰 수사, 또 다른 줄기는 다스 의혹이 있는데요,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120억 원대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120억 원이 넘는 다스 회삿돈을 비밀리에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협력업체 직원 이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의혹을 받는 핵심 당사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에서는 첫 소환 대상입니다.

이 씨는 지난 2003년부터 5년 동안 다스 경리팀 여직원 조 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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