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가상화폐 거래용 가상계좌 발급 보류 / YTN

2018-01-12 0

시중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용 가상계좌를 발급하지 않고 기존 가상계좌 계약도 사실상 해지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 김원배 선임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은행들의 조치 내용을 설명해주시죠

[기자]
신한은행은 가상화폐 가상계좌의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당분간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스템은 이미 개발했지만 가상화폐 거래가 사회문제화 되는 상황에서 가상화폐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지금 도입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는 거래자의 실명계좌와 가상화폐 거래소의 동일은행 계좌만 입출금을 허용하는 가상계좌 서비스로 거래자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이 조치는 실명확인이 되든 안 되든 가상화폐 거래용 가상계좌는 주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빗썸 등 3개 가상화폐 거래소에 지난 10일 공문을 보내 오는 15일을 기해 기존 가상계좌에서 출금을 허용하되 입금은 금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기존 가상계좌 거래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돼,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소와 맺은 가상계좌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나 다름없게 됩니다.

신한은행의 이 같은 결정에 여타 시중은행들도 동참하려는 분위기인데요

은행들은 금융당국 주도로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가상계좌 서비스의 제공 여부와 실명확인 서비스 등을 논의하는데 논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기자]
국내 1위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현재 천9백20여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 박상기 법무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추진한다고 발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직전 2천백만 원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박 장관의 발언이 알려진 직후 천7백50여만 원까지 급락했는데요

이후 청와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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