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철진 / 경제·시사 평론가, 이종훈 / 정치평론가,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법무부가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가상화폐 가격은 최고 20% 가까이 급락하는 등 크게 요동쳤습니다.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오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요. 이걸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 이종훈 정치평론가 그리고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가상화폐 광풍, 오늘은 역풍이 몰아쳤습니다. 세 가지 키워드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거래소 폐쇄를 추진하겠다, 법무부 장관의 이 발언 하나가 오늘 시장에 후폭풍을 상당히 몰아치게 했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 나와 계신데요. 이 발언 하나가 정말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은 TF팀이 만들어져 있었죠. 워낙 가상화폐 열풍이 크니까 법무부를 주축으로 해서 금융당국, 경찰청까지 다 개입한 정말 대한민국 당국이 다 모여서 그동안에 TF팀이 있었는데 실은 법무부가 주도는 하지만 전부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례적으로 법무부 특히 박상기 장관이 기자회견을 갑자기 오전에 열어서 기자들과 대화를 하는 도중에 저 얘기를 한 겁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기 그리고 도박에 가깝다. 도박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법무부는 막아야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도박장이라고 할 수 있는 가상화폐거래소 아니겠습니까?
그 거래소의 폐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발언을 쏟아내면서 나오자마자 그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던...
시장이 완전 급락한 거죠?
[인터뷰]
30여 종의 암호화 화폐들, 가상화폐들이 적게는 15%, 많게는 40%까지도 급락, 폭락 양상을 보였고요. 공교롭게도 우리의 법무부 장관 얘기 때 중국에서도 비슷한 규제가 나왔는데 중국은 우리보다 훨씬 더 강한 규제거든요.
중국은 현재 아예 거래 자체를 못 합니다. 그런데 중국이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채굴 있지 않습니까? 가상화폐라는 건 또 캐내는 채굴 단계가 있는데 채굴까지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다.
이 양국. 중국과 한국이 함께 이걸 쏟아내면서 거의 급락 양상, 폭락 양상을 보였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가 요즘에 안 하는 분들은 잘 느끼지 못할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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