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 사흘째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곳은 20cm 넘게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도로나 배편, 여객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광주지역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새벽부터 폭설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끊이지 않고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벌써 사흘째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는 19cm 이상 눈이 쌓였습니다.
현재까지 호남지역 적설량을 보면, 임실이 28cm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나주 25, 정읍과 함평에 22cm의 눈이 쌓였습니다.
대설 경보는 광주와 영광 등 전남 8개 시군, 군산 등 전북 5개 시군에 내려졌습니다.
전남 진도 등 3개 시군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전남지역 도로 8곳은 강한 눈 때문에 사고 위험이 커서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광주 시내버스 14곳도 단축이나 우회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무등산 등 광주·전남 국립공원 탐방로 43곳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광주지역 유치원과 전남 일부 유치원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풍랑특보도 계속되고 있어서 여객선 전남지역 55개 항로 92척 중에 38개 항로 54척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광주와 무안공항 여객기 결항이나 지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 오전까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더 내리는 눈에 시설 하우스 등 농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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