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홈런 타자 박병호 선수가 2년간의 짧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친정팀 넥센으로 돌아왔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친 박병호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큰 포부를 안고 도전했던 메이저리그, 하지만 지난 2년을 돌이켜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박병호 / 넥센 내야수 : 기회가 있을 거로 생각하고 노력했는데 초반에 당한 부상이 생각보다 길어졌고 자신감을 잃으면서 힘들게 생활했던 게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아쉽습니다.]
연봉 15억 원에 사인한 박병호는 새 모자와 유니폼을 전달받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유니폼에는 넥센에서 활약하던 시절 달았던 익숙한 번호, 52번이 변함없이 새겨졌습니다.
박병호의 친정팀 넥센은 단장과 감독, 새 주장 서건창까지 나와 돌아온 중심타자를 반겼습니다.
[박병호 / 넥센 내야수 : 편안한 마음도 들고 다시 한 번 즐겁게 열심히 야구장에서 뛰어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층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이룬 팀에서, 박병호는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미국 시절의 아쉬움을 맘껏 풀고 싶은 마음입니다.
[박병호 / 넥센 내야수 : 2018년도의 목표는 전 경기 출전하면서 제가 못했던 야구를 마음껏 넥센에서 펼치고 싶습니다.]
박병호는 조만간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현지 생활을 정리한 뒤, 넥센의 미국 스프링캠프에 바로 합류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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