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 한 해 국정 운영 방향을 국민에게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남북 관계와 한일 위안부 합의 등 굵직한 정치·외교 현안에서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 등 민생 문제까지 총망라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전국에 생중계되는 대국민 회견은 지난해 8월, 취임 100일 이후 두 번째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20분 동안 미리 준비한 신년사를 발표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년 만의 대화 재개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 해결 방안, 일본이 거세게 반발하는 한일 위안부 합의 후속 조치 등 민감한 외교·안보 현안에 입장을 피력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남북 평화 구축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맞춰 직접 개헌안을 발의할지도 관심사입니다.
또, 집권 2년 차 국정 목표로 못 박은 삶의 질 개선과 관련해선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 혁신 성장 방안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올해는 우리 국민께서 나라가 달라지니 내 삶도 좋아지는구나 느낄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으려고 합니다.]
신년사 후엔 내·외신 출입기자 250여 명과 1시간 동안 질의 응답이 이어집니다.
이번엔 미국식으로 문 대통령이 즉석에서 질문자를 지명합니다.
청와대와 사전 조율이 없는 만큼 돌발 질문과 깜짝 답변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겁니다.
지난해 8월 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대북 레드라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감 없이 의견을 밝혀 청와대 참모들까지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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