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보도문 채택...北 평창 대표단 파견 / YTN

2018-01-09 0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등 대규모 인원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해 군통신선이 재개통된 데 이어 지난해 7월 우리 측이 제안했던 군사 당국회담도 조만간 열릴 전망입니다.

2년여 만에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남북이 합의한 내용인데요,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2년여 만에 손을 맞잡은 남북 대표단은 2차례의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 그리고 4차례의 실무 접촉을 이어갔습니다.

10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에서 남북은 3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먼저,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그리고 태권도 시범단과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리선권 /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 및 장애자 올림픽 경기 대회 성과적으로 진행되어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북측의 사전 현장 답사를 위한 선발대 파견 등 후속 실무 회담 일정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남북은 지금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군사 당국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남북 군 당국이 복원된 서해 군 통신망을 통해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한반도 평화 환경 마련 민족적 화해와 단합 도모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습니다.]

공동보도문에는 기존의 남북선언들을 존중하고, 한반도 문제는 우리 민족이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고위급 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합의해 앞으로 남북 간 만남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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