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만나는 남북...고위급 회담 전망은 / YTN

2018-01-09 0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硏 통일전략센터장


지금부터 전문가와 함께 회담 진행 상황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선권 북측 수석대표와 회담장에서 협상을 직접 벌였던 분입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그리고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일단 앞에 시작하자마자 조금 전에 회담 화면이 들어왔는데 리선권 위원장이 이거 뭐 공개하시죠, 끝까지. 이런 돌발 제안을 했어요.
왜 어떤 이유였을까요?

[인터뷰]
글쎄요, 이례적이긴 합니다마는 자신들은 숨길 게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설사 핵 문제가 나오더라도 자기네들 할 이야기가 있다 이런 태도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자신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선언한 만큼 우리는 핵이 없잖아요. 그렇다면 북한이 어떻게 보면 협상력에 있어서 우위에 서서 자기네가 평창올림픽만 하더라도 도와주는 입장에서 오는 것이다 이런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고요.

그 얘기는 뭐냐하면 오늘 별 트집을 잡지는 않겠다는 걸로도 볼 수 있습니다. 자기네들은 사소한 일로 트집을 잡아서 공개되더라도 민낯을 보일 리가 없다, 그 얘기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로도 볼 수 있고요. 아니면 핵무력 완성돼서 한국보다 오히려 북한이 협상력에서 우위다 이런 걸 과시하는 차원일 수도 있고요.

그런데 이제 우리가 선뜻 거기에 응하지 않고 일단 비공개로 하고 적절한 때가 되면 기자들에게 공개하자 이런 식으로 합의가 돼서 시작이 되었는데 어쨌든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라는 거에서 보면 뭔가 좀 밀리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좀 걱정이 되긴 하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내용을 조금 더 추가로 질문을 드리면 북한은 만약 핵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이건 이미 우리는 핵을 완성한 국가이기 때문에 더 이상 남한에서는 뭐라 왈가왈부하지 마라라고 이렇게까지 정리가 됐다고 봐야 되나요?

[인터뷰]
추정컨대는 미국은 5000개 이상의 핵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민족으로서 북한이 핵을 개발해서 남조선도 지켜주려고 하는데 뭘 그걸 가지고 그러냐, 오히려 남한은 환영해 줘야지 얼마든지 그들이 할 이야기가 있다라고 그들이 생각하는 거죠.


알겠습니다. 그 얘기는 다시 잠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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