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남북이 만날 때마다 상징적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잠시 후면 그 장면이 또 다시 연출될 텐데요.
화면으로 직접 보시죠.
바로 이곳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오늘 회담이 열립니다.
군사분계선을 가운데 두고 우리측은 자유의집과 평화의집으로, 북측은 북측은 통일각과 판문각을 두고 있습니다.
바로 이 모습이 우리에게 익숙한 장면이죠. 공동경비구역, 저 파란 건물 사이로 바닥에 군사분계선을 표시하는 콘크리트 경계석이 보입니다.
이 장면은 지난 2010년 남북 군사회담 때 북측 대표단이 넘어오는 모습입니다.
바로 맨 앞에 있는 인물이 이번에도 대표로 나오는 리선권입니다. 당시는 우리 대령급인 대좌 신분으로 왔고, 우리는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이던 문상균 전 국방부 대변인이 우리 대표였습니다.
[문상균 / 당시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2010년 9월) : 9월 30일 남과 북은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제 38차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하였습니다.]
이건 2013년입니다.
당시 남북 장관급 회담 준비를 위해 먼저 만나 실무를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김성혜 당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우리 쪽으로 넘어오는 모습입니다.
우리 측에서는 오늘도 대표단으로 회담에 나서는 천해성 차관이 당시 통일부 정책실장이 대표를 맡았었습니다.
[천해성 / 당시 통일부 정책실장 (2013년 6월) : 실질적으로 우리가 현안을 다뤄야 하는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인 만큼 바로 협의에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러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북측 대표단은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우리 측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250m 정도를 걸어옵니다.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인데, 2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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