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바다로 강으로 풍덩..."추위야 물렀거라" / YTN

2018-01-08 0

미국 동부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려왔지만 예수 공현 축일을 맞아 그리스와 체코에서는 추운 바다와 강에 사람들이 뛰어드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중국 하얼빈에서는 아예 얼음수영 대회가 열렸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 수도 아테네 근처 바닷가에서 사람들이 추운 날씨에도 바다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교회의 예수 공현 축일을 맞아 사제들이 나무 십자가를 가져와 축도한 후 바다에 던지자 여러 사람이 십자가를 잡으려 경쟁을 벌입니다.

십자가를 잡은 사람이 크게 기뻐하며 건강과 행운을 빌었습니다.

[안젤로스 필로제니디스 / 현지 주민 : 건강과 행운을 빌었습니다. 주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시고 내년에 건강하게 이곳에 다시 오고 싶습니다.]

체코 수도 프라하를 흐르는 블타바 강 유람선에 수영복만 입은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이윽고 사람들이 잇따라 추운 강물에 뛰어들어 여유있게 수영을 즐깁니다.

[미칼 포호렐리 / 프라하 시민 : 오늘 매우 기분 좋습니다. 그렇게 춥지도 않고 따뜻하지도 않고 좋네요.]

중국에서도 가장 추운 지방인 헤이룽장 성 하얼빈 시에서는 얼음수영 대회가 열렸습니다.

하얼빈 얼음눈축제 행사 중 하나로 열린 수영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6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나나 / 얼음수영 애호가 : 얼음수영을 내가 좋아하고 도전해 볼 만한 스포츠입니다. 사소한 병들도 얼음수영으로 치료했습니다.]

기록적인 한파에 맞서 지구촌 곳곳에서 추위를 뛰어넘는 행사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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