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양의 가족들이 검찰에 송치될 때까지 자신의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거나 침묵했습니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고준희 양의 친부인 37살 고 모 씨가 폭행은 있었지만, 자신이 준희를 숨지게 하지는 않았다며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씨는 현장검증에서 준희 양을 폭행하는 과정을 연출했음에도 재차 자신의 폭행으로 아이가 숨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고 씨는 또 경찰 조사와는 달리 친모에게 받아온 갑상샘 기능 저하증 처방 약을 버리지 않고 준희 양에게 먹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씨의 내연녀인 36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어머니인 62살 김 모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끝내 혐의를 부인하거나 침묵하고 있지만, 준희 양이 숨지기 준희 양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소견과 본인들 진술로 증명된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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