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적으로 성사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사흘 앞두고 남북 간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전략회의와 모의회의 등을 하며 주말인 오늘도 2년여 만에 열리는 남북 회담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판문점이 오늘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요?
[기자]
남북은 주말인 오늘도 판문점 연락 채널을 정상 가동하고 오는 9일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 준비를 위해 실무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북측은 어제 오전 전통문을 보내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겠다며 실무협의는 문서로 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이에 따라 남북은 오늘 팩스 등 문서 교환 방식을 통해 회담 시간과 대표단 구성, 의제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르면 오늘 중에는 대표단 구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각 5인씩의 대표단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오늘 오후부터 조명균 장관 주재로 서울 삼청동에 있는 남북회담본부에서 전략회의와 모의회의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2년여 만에 열리는 남북 당국 회담인 데다 문재인 정부 들어 열리는 첫 회담인 만큼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앞서 남북은 오전 9시 반쯤 판문점 업무 개시통화를 했는데요,
통화에서는 별다른 의견 교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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