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수도 룩소르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지 관람객 천여 명이 참석해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오세종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자]
수천 년 역사를 간직한 유적들이 나일강변 주민들의 삶 속에 공존하는 도시.
고대 이집트의 수도 룩소르입니다.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선 이 도시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문희 /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참사관 : 룩소르는 카이로에서 75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차량으로는 8시간 이상이 됩니다. 그만큼 한국 문화에 대해서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룩소르 내 시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2010년부터 대사관이 주최하고 있는 '한국의 날' 행사는 이집트 여러 도시를 돌며 개최됩니다.
이번에 행사가 열린 룩소르에서도 한류 열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관람객 천여 명이 참석해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야트 / 관람객 : 이곳에서 한국 문화를 자주 접했어요. 한국 영화나 한국 배우도 많이 봤고요.]
한국 게임 콘텐츠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자리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곧 열릴 평창 동계 올림픽을 응원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날' 행사가 한류열풍을 타고 이집트 대표 행사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룩소르에서 YTN 월드 오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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