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추은호 / YTN 해설위원
북한이 전통문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고위급 회담 제의를 수락해 왔습니다. 회담 의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포함한 남북관계 개선 사안, 이렇게 돼 있는데요.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추은호 해설위원과 함께 이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일단 북한이 우리 측 제안에 수용을 해 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판문점 접촉을 통해서 전화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9일이죠. 우리가 제의한 대로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일단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누가 참석할지는 사전에 접촉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고위급회담이라는 것으로 봐서는 가장 우리가 바라는 것은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나가고 북한에서는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이 나오는 것이 가장 우리 측으로서는 그렇게 제안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실 그렇게 얘기해 왔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도 북한에서 보내온 주체도 리선권 위원장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을까 추측은 되고요. 물론 조율은 해 봐야 됩니다마는. 의제는 앞서 말씀을 하신 대로 당장 평창올림픽의 참가 문제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서 남북 관계 개선 문제가 포함돼 있다는 점. 이 점에서 상당히 주목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적한 것처럼 물론 당연히 올림픽 관련된 얘기를 할 것이고 거기에 플러스 무엇까지 이야기할 수 있느냐, 이 부분도 관심을 모을 것 같아요.
[인터뷰]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점이 포함됐기 때문에 어떤 것을 논의할 것인지. 우선 국내적인 관계로 보자면 그동안 중단됐던 개성공단 문제도 포함할 수 있겠죠. 그런데 더 근본적인 것은 한미 관계 형성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북한의 입장에서 주장할 게 있다. 지금 당장 우리가 3월에 걸쳐 있는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를 포함한 이런 문제를 4월로 연기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한 번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한미군사연합훈련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있겠고요.
최근에 북한의 핵 문제 관련해서 특히 미국의 전략자산을 총가동시키는 방향으로 우리의 군사작전이 계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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