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 어선 뺏으려고 충돌...도 넘은 中 불법 어선 / YTN

2018-01-04 1

불법 조업하다 나포된 동료 어선을 빼앗으려고 우리 경비함정을 충돌하려 한 중국 어선을 해경이 총탄 수백 발을 쏴 쫓아냈습니다.

중국 불법 조업 어선의 횡포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십 톤급 중국 어선 두 척이 우리 해경 대원들이 탄 중국 선박을 향해 뱃머리를 돌립니다.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이 해경에 나포되자, 충돌까지 불사르며 저항한 겁니다.

어제(4일) 오전 9시 4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50여 척이 적발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까지 동원해 경고했지만, 중국 어선은 쇠창살과 철망으로 무장한 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결국, 기관총 450여 발과 소총을 발사한 끝에 6시간 만에 중국어선 2척과 선원 20명을 불법 조업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해안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44척이 적발돼 해경이 실탄 2백여 발과 고무탄을 발사했습니다.

해경은 지난 2016년 10월 '해경정 침몰사건'을 계기로 불법조업 단속에 공용화기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중국 어선에 의해 우리 해경정이 침몰하면서, 폭력저항에는 선제총격과 함포사격까지 동원하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매년 반복되고, 단속에 대한 저항은 날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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