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합의가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어긋나고, 피해 할머니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추진해 내용과 절차가 모두 잘못됐다며 할머니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이 같이 말하고, 정부 방침 결정에 도움을 받겠다며 할머니들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수 할머니는 소녀상이 무서우면 사죄를 하면 된다며 일본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이옥선 할머니도 해방 이후 73년을 기다렸다며 사죄를 꼭 받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오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건강 악화로 입원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따로 문병하고, 바라시는 대로 다 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쾌유를 빌었습니다.
피해 할머니들에게 문 대통령은 대통령 서명이 새겨진 손목시계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목도리를 선물했습니다.
이번 오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 등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104164843081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